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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무너지면 정권도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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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농촌이 무너지면 정권도 무너진다

배삼태(前 가톨릭농민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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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태(前 가톨릭농민회 회장)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을 생각하면 봄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봄이 무르익었다. 30년 전에는 한식 무렵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올해 한식에는 벚꽃이 거의 졌다. 겨울에 제법 눈이 많이 내려 겨울을 실감케 하더니만 봄이 시작되자 주말마다 비가 내리더니 봄꽃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성장도 무척 빨라졌다.

 

  우리 3천평의 밀밭은 하루가 다르게 밀이 성장하고 있다. 요즘 어느 식당을 가든 무안의 햇양파가 올라오고 있으니 철이 빨라진 것이 확실하다. 기상대 발표로도 기상관측 이래 벚꽃 개화시기가 가장 빠르다고 하니 기후위기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런데 기후위기는 혼자 오지 않는다. 기후위기는 식량위기와 함께 온다.

 

  올겨울 해남군 산이면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 비와 눈이 번갈아 오면서 추웠다. 날씨가 뒤죽박죽이 되니까 겨울 배추가 모두 썩어버려 겨울 배추값이 폭등한 바 있다. 작년에도 장마가 일찍 찾아와 두 달 가까이 지속되니까 고추농사도 망쳤지만 콩농사 팥농사를 망쳐서 콩값이나 팥값이 폭등했다. 지방에서 소규모로 콩나물 공장이나 두부공장, 된장공장 하는 분들은 콩을 못 구해서 콩나물, 두부, 된장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후위기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도 심상치 않다고 한다. 사료값이 오르고 있는 것도 기후위기의 영향이다. 이렇듯 기후위기는 식량위기와 일란성 쌍둥이처럼 함께 동반하고 그 위기가 심화되면 지구상의 전 인류가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유럽 선진국들은 기후위기를 실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한다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함께할 수밖에 없다. 과거 정권에서는 농가주택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여 가정용 전기로 사용한 바 있다. 그런데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멀쩡한 산림이 훼손되고 대규모 태양광이 들어서고 간척지 등 농지에 대규모 태양광들이 설치되고 있다.

 

  기후의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산림은 보호해야 하고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농지가 보호되는 것이 철칙인데, 대체에너지를 개발한다고 멀쩡한 산림과 농지를 훼손하는 것은 빈대 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나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 그러나 개발을 핑계로 산림과 농지를 훼손하는 것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반대한다.

 

  지금 우리 사회나 정부가 코로나19 위기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코로나보다 더 심각한 메가톤급 위기가 기후위기이고 식량위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위기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기회일 수 있다. 위기를 잘 극복하면 기회가 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식량자급도가 20퍼센트 중반 정도다. 자금 당장 식량자급도를 높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은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다. 농지를 보호하고 중소농들이 농촌에서 마음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을 하루속히 만들어야 한다.

 

 

 

 

  이번 4.7 보궐선거를 보면서 민심이 매섭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이 정권은 부동산 정책 실패 때문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빼앗겼다. 백척간두에 선 농촌이 무너진다면 성난 농심은 이 정권에게 철퇴를 가할 것이다. 농민과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가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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